주례없는 결혼식 [강서 웨딩의 전당] - 신랑, 신부 지각
출처 : 대한민국 최초 주례없는 결혼식 전문 커뮤니티
원문 : http://cafe.naver.com/mayocto
평화롭게만 보이는 이 웨딩홀에
엄청난 사건이...
사건은 이렇습니다.
...
..
웨딩 시작 1시간 30분 전 웨딩홀 도착.
웨딩홀이 정갈하게 잘 정돈돼있고, 모든 게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런데...
보통 예식 시간 1시간 전까지는 신랑, 신부가 웨딩홀에 도착을 하건만,
신랑, 신부는 보이지 않고, 양가 부모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객들은 한 분, 두 분 점점 늘어가는데...
예전에 경험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해보건만...
헐레벌떡 도착하신 신랑 아버님의 첫 마디
"오늘 무지하게 막히네!!!"
그렇습니다. 신랑, 신부의 차는 강변북로 한가운데서
비상등을 깜박이며 거북이 주행으로 웨딩홀을 오고 있답니다.
....
..
.
결혼식 축가부를 친구들은 지각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주례없는 결혼식 식순에서 생략할 순 있지만,
신랑, 신부의 지각은...
드레스입은 신부가 지하철로 갈아타고 올 수도 없는 것이고...
(예전에 화장과 드라이를 말끔히 마치신 신부 어머님이
차가 너무 막히자 지하철로 환승하고 정시에 도착한 적이 있답니다. ^^)
다행히 웨딩홀이 다음 예식이 없어
예식을 조금 늦게 시작했을 뿐,
언제나처럼 감동과 유쾌함이 더해진 주례없는 결혼식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도심권 내 예식에서는 도로 정체로 늦어지는 일 의외로 많습니다.
신랑,신부님, 혼주분들, 축가부를 친구들은
예식 당일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웨딩홀 도착하는 데 걸릴 시간을 산정하셔야 해요.
"설마 나에게..." 라며 여유 부리다가
"하필 나에게..." 라며 땅을 치며 통곡할 수도 있습니다. ^^
주례없는 결혼식에 대한 모든 것
더 많은 정보와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