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웨딩현장
주례없는 예식 후기 [천호역 이스턴 베니비스]
변덕춘
2010. 3. 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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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최초의 주례없는 결혼식 전문 커뮤니티
원문 : http://cafe.naver.com/mayocto
신랑님께 연락을 받은 게 예식 열흘 전 쯤이었습니다.
주례없는 결혼식에 대한 긴급 SOS였죠
시간은 없고, 신부는 바쁘고...
지난 주 토요일에 신랑, 신부님과 미팅을 하고
일주일만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서태지의 광팬인 신랑님은 큰 문제는 없었지만
양가부모님과 신부님은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너무 어려워하신다는 점이었죠.
사랑의 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식 당일, 신부님과 양가부모님들은 큰 용기를 내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이 여세를 몰아 예정에 없던 행진 전 이벤트도 과감히 감행.
한편으론 부끄럼많은 신부님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역시 대만족!!! (안했더라면 서글퍼했을 정도로 ㅋㅋㅋ)
요즘 젊은 친구들이야 남들앞에 서는 걸 좋아하지만,
어르신들, 그리고 일부 신랑, 신부님들은 아직도 많이들 주저하세요.
하지만 작은 용기만 내주신다면
결혼식이 훨씬 더 아름다워 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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