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웨딩현장

주례없는 예식 식순 - 친구들의 축사

변덕춘 2010. 10. 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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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최초의 주례없는 결혼식 전문 커뮤니티

원문 : http://cafe.naver.com/mayocto

 

 

2주만에 다시 대구를 다녀오게됐습니다. ^^
예식 당일엔 새벽부터 분주히 준비를 마치고 KTX를 타러 서울역에 갔는데요,

아니 글쎄 그 분주한 서울역에서 낯익은 분을 만났답니다.
바로 오늘 주례없는 예식의 신랑님과 신랑어머님말이죠. ^^


 

신랑님은 7:10출발. 저는 7:30출발이었답니다.
아침부터 기분 좋은 예감을 안고 KTX출발~
근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왜 KTX는 새마을보다 자리가 더 좁을까요.

 

식중에 상영된 신랑 신부님의 성장 동영상

 

 


신랑과 신부의 앞으로의 맹세가 하나하나 소개될 때마다 객석의 하객들의 반응은
거의 방송국 방청객 알바분위기의 박수와 환호 갈채.
달구벌 대구의 열정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의 성혼선언문은 신랑 아버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 날 웨딩홀은 메이옥토가 1등으로 도착, 2등이 신랑아버님이셨는데요
신랑, 신부님은 지난 10월 초에 서울 코엑스 바이킹부페에서

바쁜 일정으로 대구에 내려오지 못하는 서울 하객들을 위해 피로연 행사를 진행했답니다.

(물론 이 때 진행도 역시 메이옥토였죠 ^^)
이 때 신랑님의 부모님들을 이미 뵌 지라 더욱 반갑더라구요.

 

 


신부님의 아버님은 이제 막 결혼을 하는 딸을 위한 원포인트 시집살이 레슨을 해주셨는데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결혼을 안하려하는데, 저희 딸은 이렇게 결혼을 하니 참 다행입니다.”
“근데 딸아이 오빠가 맞선자리에서 계속 퇴짜를 맞아 문제입니다.”
“시집살이를 잘하려면 시누이에게 잘해라”
“이번 웨딩 준비하면서 제일 고생한건 신부 엄마입니다.”
어찌나 재치있게 말씀해주시는지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답니다. ^^


 


신랑신부님의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어준 총불교학생회의 선배님의 축사
신랑님이 대학교 1학년 때 이미 신부님을 마음에 두었으나 표현하지 못하고
그 후 군제대후에 동아리 행사를 함께 준비하면서 고백을 하셨다는… *^^*

 


신부님의 부모님을 향한 감사 편지 낭독

  

 

신랑님의 부모님을 위한 감사편지

 


오늘의 축가는 신부의 소꿉놀이 친구와 현직 뮤지컬배우 님의 듀엣곡으로 진행됐는데요,
남자싱어는 저희 행복한 사람들의 콘서트웨딩의 한 컨셉으로 입장을 하셔서 큰 박수를 받으셨답니다.

 

 
바로 이 남자분이 신부님의 소꿉놀이 친구 ^^

 

 

이어지는 축주는 HAPPYNESS.
피아노, 가야금,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이 분들은

신랑신부님의 서울대학교 동아리 후배들로서
특히 이 곡은 신랑과 신부님이 사귀게 된 동아리 50주년 기념행사의 메인테마곡이랍니다.

 

이 분들은 이번 예식에 반주도 담당해주셨는데요
웨딩연주에서는 듣기 어려웠던 가야금반주가 주례없는 결혼식을 더욱 빛내주었답니다.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KTX 잡지에서 만난 소박하고 느리게 그래서 더 “행복한 사람들” ㅋㅋ
물론 저희 행복한 사람들에 대한 기사내용은 아니지만 마냥 반갑다는…


많은 예약을 받기보단
한 커플, 한 커플의 주례없는 예식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어

그래서 더 “행복한 사람들”

 


이번 주의 신랑, 신부님들은 지난 7월 초에 계약을 하시고

근 3개월간의 준비기간이 있었는데요.

 

신랑, 신부님이 대학교 동아리 행사를 준비한 경험이 있고,

특히 신부님은 현재 직장내에서도 행사 준비를 담당하고 계셔서

주례없는 예식에 대한 꼼꼼한 준비가 이루어졌답니다.


신랑, 신부님 최고의 금융인, 최고의 큐레이터가 되시기를 빕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주례없는 결혼식에 대한 모든

http://cafe.naver.com/mayocto

많은 정보와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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