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웨딩현장

주례없는 결혼식 후기 - 미국 신랑 & 한국 신부

변덕춘 2012. 7.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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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례없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님이세요.
신부님의 거의 2배에 육박하는 거구인 신랑님은 미국인~


두 분은 현재 괌에서 생활 중이랍니다.
매일이 신혼여행같을 거 같다는!!! *^^*

 


주례없는 결혼식인 만큼 성혼선언은 신부아버님께서 직접 해주셨어요.

신부아버님이 주례선생님을 섭외하기 전에
신부님이 먼저 메이옥토를 섭외하려고 무단히 노력하셨답니다. 쿄쿄쿄~

 


원래 이번 주례없는 결혼식에서는 축가는 없었는데요,
예식 당일에 갑자기 신부님 사촌어르신분들이 축가를 해주시겠다며
멋진 성악을 들려주었답니다. 쵝오!!!

 


 

신부님의 친구분께서는 섹소폰 축주를 들려주셨어요.

웨딩홀에 정말 일찍 도착하셔서
음향이나 동선, 순서까지 꼼꼼히 체크하셨답니다.


준비가 투철했던만큼 실력도 프로!!!
정말 잘 하시더라구요!!!

 

 
신랑신부님, 예식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주례없는 결혼식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래도 무사히 잘 끝났네요.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죠? ^^


일면식도 없는 주례선생님의 긴 주례말씀을 듣는 다는 건 신부님도 곤욕인데,
외국인인 신랑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주례없는 결혼식 선택하느라 부모님 설득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예식 끝나고 부모님들도 좋아하시는 걸 보니 저도 참 안심이 되었네요.


예산에서도 앞으로 주례없는 결혼식 광풍이 불기를 바라며,
먼 타지 괌에서도 신랑신부님, 언제나 건강하세요~!!!

 

 

 

Epilogue...

 

 

메이옥토가 주례없는 결혼식을 위해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남 예산!!!
예산은 처음 가는 곳인데요,
낯선 지역으로의 발걸음은 언제나 설레여요. *^^*

 


이번 주례없는 결혼식은 예산 라뽐므 웨딩홀인데요,
예산 터미널웨딩홀이 리뉴얼했다는군요.

라뽐므는 불어로 사과라는 뜻이구요,
더불어 예산은 사과로 유명한 고장이라는군요. (몸으로 체험하는 한국지리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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