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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선택은 역시 맵!!!

알아두자 IT정보

by 변덕춘 2007. 11. 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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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의 힘’은 역시 맵!…업체마다 장·단점

 
파인디지털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선택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있다. 바로 맵, 지도다. 어느 맵을 탑재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현재 많이 찾는 것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와 엠엔소프트의 ‘맵피’다. 여기에 파인디지털의 ‘아틀란’, 미오테크놀로지의 ‘미오맵’ 등 새로운 지도가 차별화된 기능으로 무장,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각 지도의 특징을 알아본다.

이달 말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파인디지털의 아틀란은 가장 최신 지도다. 장점은 정밀 안내. 아파트 각 동, 호수 입구, 대형 쇼핑몰 주차장, 지하철 출구 등 자세한 부분까지 안내한다. 광화문역 5번 출구를 찍으면 그곳까지 길 안내를 해주는 것. 3가지 추천경로를 알려주기도 한다. 출발지와 목적지 설정 후 경로 탐색을 하면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표시된 추천경로가 나온다. 각 경로 중 특정 시간 때의 교통정보와 도로 선호도 등을 고려, 운전자가 가장 적합한 경로를 선택,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00여 곳 넘는 지역의 실사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분활 화면으로 3D와 2D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서비스 초기로 소비자 인지도가 전무한 것이 한계다.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는 정확성이다. 내비게이션 업체 중 가장 많은 전국 7개의 AS센터에서 수집한 정보와 100만여명의 회원이 올린 새로 설치된 단속 카메라 위치 등의 정보를 2주에 한번씩 업데이트해준다. GPS 위치데이터 표시 속도를 줄여, 맵 매칭의 정확도를 높이기도 했다. 길안내를 받는 도중에 목적지 주변의 주유소나 편의점 등을 검색해 경유지로 추가할 수 있고 목적지가 반대편 차로에 있을 경우 유턴할 필요없이 가장 가까운 경로를 안내해준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엠엔소프트 ‘맵피’
‘만도맵’으로 잘 알려진 엠엔소프트의 ‘맵피 유나이티드’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점이다. 먼저 다양한 버전의 음성 안내가 운전을 즐겁게 한다. 기본 남녀 음성 외에 황진희, 충신, 팔도 사투리 등 총 9개의 재미있는 음성 안내가 있다. 홈페이지에서 박명수, 고혜성·강일구 생활백수 버전 등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전국 417개 명산의 등산로 루트 및 거리, 방향을 제공하고 고조선·고구려·백제·조선시대 등의 고지도를 볼 수 있는 기능은 각 시대의 요약 역사를 들려주기도 한다. 오프라인 고객센터 없이 콜센터만 운영되고 있고 GPS 관련 잦은 오류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 대만 IT기업 마이탁의 ‘미오맵’은 간결해진 검색방법이 제일 눈에 띈다. 초성과 중성을 복합적으로 혼합 사용해 목적지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검색과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114검색과 지하철 검색, 좌표 검색 등으로 사용자 편의도 높였다.

팅크웨어 박상덕 팀장은 “내비게이션 지도를 선택할 때는 회사 인지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업데이트를 해주는지, 고객의 의견이 잘 반영되는지, AS는 어떤지 등 사후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오용기자 ban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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