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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 ‘아틀란’ |
이달 말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파인디지털의 아틀란은 가장 최신 지도다. 장점은 정밀 안내. 아파트 각 동, 호수 입구, 대형 쇼핑몰 주차장, 지하철 출구 등 자세한 부분까지 안내한다. 광화문역 5번 출구를 찍으면 그곳까지 길 안내를 해주는 것. 3가지 추천경로를 알려주기도 한다. 출발지와 목적지 설정 후 경로 탐색을 하면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표시된 추천경로가 나온다. 각 경로 중 특정 시간 때의 교통정보와 도로 선호도 등을 고려, 운전자가 가장 적합한 경로를 선택,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00여 곳 넘는 지역의 실사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분활 화면으로 3D와 2D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서비스 초기로 소비자 인지도가 전무한 것이 한계다.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는 정확성이다. 내비게이션 업체 중 가장 많은 전국 7개의 AS센터에서 수집한 정보와 100만여명의 회원이 올린 새로 설치된 단속 카메라 위치 등의 정보를 2주에 한번씩 업데이트해준다. GPS 위치데이터 표시 속도를 줄여, 맵 매칭의 정확도를 높이기도 했다. 길안내를 받는 도중에 목적지 주변의 주유소나 편의점 등을 검색해 경유지로 추가할 수 있고 목적지가 반대편 차로에 있을 경우 유턴할 필요없이 가장 가까운 경로를 안내해준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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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엔소프트 ‘맵피’ |
이외 대만 IT기업 마이탁의 ‘미오맵’은 간결해진 검색방법이 제일 눈에 띈다. 초성과 중성을 복합적으로 혼합 사용해 목적지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검색과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114검색과 지하철 검색, 좌표 검색 등으로 사용자 편의도 높였다.
팅크웨어 박상덕 팀장은 “내비게이션 지도를 선택할 때는 회사 인지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업데이트를 해주는지, 고객의 의견이 잘 반영되는지, AS는 어떤지 등 사후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오용기자 band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