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최초의 주례없는 결혼식 전문 커뮤니티
원문 : http://cafe.naver.com/mayocto
부부라는 이름으로 첫출발을 하는 행복한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주례없는 결혼식으로 말이죠~ ^^
오늘은 신랑,신부님을 처음 만났던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얘기부터 해볼께요~
분당 서현역 근처에서 뵙기로 하고, 약속장소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약속장소 근처에 도착할 무렵
신부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신부님 : 안녕하세요, 메이옥토님, 여기에요~
메이옥토 : 예???
신부님 : 지금 뒤돌아보세요~
메이옥토 : 예???
신부님 : 네, 저희 보이시죠. 안녕하세요~
메이옥토 : 헉~!!!
보통 찾아가는 상담으로 신랑,신부님을 만날 때는
제가 먼저 느낌으로 알아보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신부님이 저를 먼저 알아보신거에요. 그것도 뒷통수를 보고...
알고보니
신부님이 저희 카페의 모든 글을 전부 읽고 또 읽다보니
간간히 보이던 사진속의 제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약속장소를 지나가던 저를 먼저 알아보셨던 거죠. ㅋㅋㅋ
그렇게 만났던 신랑, 신부님의 행복한 주례없는 결혼식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신랑님의 감사편지
평소 사랑 표현에 서툰 우리들이기에 감사편지 부분은 언제 들어도 가슴 한 켠이 아련합니다.
신부어머님의 축사
신부님의 시원시원한 성격이 어머님을 닮으셨더라구요~
예식이 끝나고 인사드릴때 환한 미소로 연신 고맙다며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머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의 축가 오프닝은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이어지는 오늘의 마지막 축가
<박상철의 무조건>
점잖게 앉아 계시다 갑자기 돌변하신 신부님의 친오빠와 조카들입니다.
태백산 호랑이라는 애칭만큼이나 화려한 무대매너로
피로연장에서도 하객들이 친오빠 칭찬이 자자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이날은 신랑 입장도 2번 했네요.
신랑님의 화려한 입장을 위해~
아참, 저 이날 원판사진도 함께 찍었답니다. ㅋㅋ
주례선생님 대신하여...^^
이 모든게 가능했던 게 웨딩홀이 이 예식 다음이 없었거든요.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기에 여유롭게 주례없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도 많았던 예식이었구요.
신랑님, 신부님 신혼여행 잘 다녀오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주례없는 결혼식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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