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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PC' 판매 가격 얼마?

알아두자 IT정보

by 변덕춘 2007. 4. 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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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PC는 ''175달러''…윈도 설치 가능

 
"100달러 PC 초기 판매 가격은 대당 175달러에 이르고, 리눅스뿐만 아니라 윈도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초저가 교육용 노트북PC를 개발하고 있는 비영리재단 ‘OLPC(http://www.laptop.org)’는 26일 100달러 PC의 실제 초기 가격은 175달러이며, 윈도 설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15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깬 것은 물론이고 현재 250~30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는 ‘인텔 클래스메이트 PC’와도 가격 차이가 좁아져 보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AP통신등 해외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는 26일(현지시각) 기자들 및 주요 애널리스트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우리는 OLPC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우르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키스탄, 태국, 나이지리아, 리비아 7개국에서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누가 먼저 구입할 것인가는 불명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첫 주문은 최소 300만개 이상이 돼야 한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현재까지는 낙관적이고, 10월경에 대량 생산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페루와 러시아도 현재 견적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100달러 노트북 XO 시리즈는 대만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 Inc.)에서 대당 3달러 수익을 기준으로 제작에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그는 “초저전력 장치인 손잡이형 발전기와 무선랜 등을 포함하면 실제 비용은 175달러가 되며, 이 중 1달러는 OLPC 재단에 기금으로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150달러를 예상한 것에 비해 상당히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그는 “100달러는 장기적인 목표”라며 “하드웨어 제조비용은 매년 25%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운영체제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설명이 이어졌다. 현재 OLPC는 레드햇의 도움을 받아 OLPC 전용 리눅스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네그로폰데 교수 역시 학생들이 리눅스를 사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XO 개발자들이 OLPC에 맞는 전용 윈도를 개발하기 위해 MS와도 함께 작업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주 MS가 발표한 3달러짜리 윈도 패키지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한 빌게이츠 MS 회장은 ‘윈도XP 스타터에디션’을 포함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교육용 목적’에 한해 3달러에 판매하기로 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윈도 XP 스타터 에디션(Windows XP Starter Edition)를 비롯해, 오피스 홈 앤드 스튜던트 2007(Office Home and Student 2007), MS 매스 3.0(Microsoft Math 3.0), 러닝 에센셜 2.0(Learning Essentials 2.0 for Microsoft Office), 윈도 라이브 메일 데스크톱(Windows Live Mail desktop)로 구성되어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다. 3달러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이며, 백업 디스크나 매뉴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in.segye.com/b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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