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례없는 예식 - 크리스마스에 열린 결혼식 (상)

찰칵찰칵 웨딩현장

by 변덕춘 2011. 1. 17. 10:27

본문

반응형

크리스마스에도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네, 정답은 “매년 있다”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주례없는 결혼식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답니다. ^^

 

 


2010년 크리스마스에는 현역군인커플의 주례없는 결혼식이 창원 루체홀에서 있었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속으로 함께 gogo~

 


이 날 진행된 웨딩홀은 대학교내에 위치한 곳으로서 평일엔 합강으로,
주말엔 웨딩홀로 꾸며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극장식 구조의 웨딩홀도 속속 오픈하고 있습니다.근근히 볼 수 있죠.
아무튼 메이옥토의 대학시절 합강을 듣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ㅎㅎ

 


2010년 크리스마스 주례없는 결혼식의 주인공 신랑, 신부님이세요.
지난 6월에 처음으로 신부님께서 연락을 주신 이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식순과 그와 어울리는 각각의 BGM 등
거의 6개월간의 긴 준비기간이 있었는데요.
남북대치상황으로 인해 군인 신분인 신랑, 신부님이
참 많이 고생하셨답니다.

 

 


신부 어머님께 오늘 주례없는 결혼식의 식순과 동선을 알려드리고 있는 메이옥토
어머님께서 자녀들을 위한 덕담을 준비하셨는데요
무한 감동의 덕담을 들려주셨답니다.


 


신랑의 친구분입니다.
크리스마스인 만큼 루돌프사슴 변장을 하시고 다양한 역할을 해주셨답니다. ㅋㅋ


 


웨딩홀 관계자분들이 주례없는 결혼식 경험이 없어 걱정을 많이 하셔서
동선과 웨딩식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직원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최선을 다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오늘 주례없는 결혼식이 굉장히 성공적일 거란 기분좋은 예감을 할 수 있었답니다.

  

 

양가 어머님의 입장과 함께 오늘의 주례없는 결혼식이 시작됩니다.

 

 


이어서 신랑, 신부님의 동시 입장~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사랑의 맞절~


 


두 사람이 한 목소리로 함께 낭독하는 사랑의 서약

 


 
신부 어머님의 덕담
“지난 밤 불꺼진 너의 창문 너머로 달빛이 스며드는 모습을 보며…”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어머님의 애틋함이 듣는 사람의 가슴에 깊숙이 파고들더군요. 


 


신부님도 끝내 눈물을 떨구고…

 

 

신랑어머님의 덕담
눈물을 속으로 삼키시며 무사히 덕담을 끝까지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저도 많은 주례없는 결혼식을 참석해 왔지만,
제 가슴도 아련하면서도 멍하게 만드는 양가어머님들의 덕담이셨습니다. ㅠ.ㅠ


 


사랑의 징표인 예물전달은 크리스마스인 만큼 루돌프가 직접~


 


처음엔 많이 경직되고 어색해 하셔서 걱정을 하셨는데요,
중간에 몸개그도 보여주시고
루돌프의 활약상은 2부에서도 계속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