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행복한 사람들의 주례없는 예식이 진행된 곳은 속초 마레몬스호텔입니다. ^^
속초는 여러모로 교통편이 불편해 혼주버스를 함께 타고 갔다왔는데요,
출발할 때의 신부부모님의 모습은 긴장감과 초조함이 역력하셨답니다.
그러나 막상 모든 예식이 끝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부모님 모두 속시원한 환한 웃음이셨답니다. ㅋㅋ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신부 아버님께서는
“딸 키우는 것도 힘들었는데, 시집보내는 건 더 힘드네요”
라며 하객들께 유쾌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셨어요.
지방 예식은 확실히 힘들어요.
서울에서의 거리나 웨딩홀 시설보다도,
워낙에 주례없는 예식을 해본 경험이 없는 곳들이 많아 진행하기가 참 쉽지않죠. ㅋㅋ
그래도 지방 예식의 묘미는 지역 관광 명소 나들이라 나름 기대했는데요,
가을비 내리는 스산한 속초앞바다만 보고 왔네요. ㅋㅋ
10월 단풍이 절정인터라 설악산을 지나갈 땐 나름 눈요기도 많이 할거라 생각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을 비가 하루 좽일 내리는 바람에
울산바위도 빗속이라 보기 힘들고, 설악산 명칭의 지역간판으로나마
아~ 이제 설악산 지나가는 구나…라고 생각했습죠. 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예식 4개월 전부터 미리미리 주례없는 예식을 꼼꼼하게 준비했던
신부님의 결혼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시죠~ ^^
주례없는 예식인 만큼 신랑과 신부가 함께 읽는 혼인서약 순서입니다.
신랑님의 감사편지 낭독
눈물을 훔치는 신랑어머님의 모습이 애잔합니다. ㅠ.ㅠ
부모님을 위한 감사편지.
참 어려운 순간이죠…
오늘 주례없는 예식의 축가는 신랑님과 흡사한 외모의 직장동료분께서 준비하셨습니다.
"허각의 언제나"
신랑신부님, 두 분의 결혼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주례없는 예식인지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네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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