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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없는 결혼 식순별 스케치 - 가슴 뭉클 성장동영상

찰칵찰칵 웨딩현장

by 변덕춘 2012. 3. 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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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뉴힐탑호텔에서의 주례없는 결혼을 위해 메이옥토가 다녀왔습니다. ^^
뉴힐탑호텔도 저희 행복한 사람들이 자주 진행하는 웨딩홀입니다.
 


오늘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님이세요~
일반 결혼식이라면 주례선생님이 혼인서약을 하겠지만,
주례없는 결혼에서는 신랑신부님이 사랑의 서약으로 대체해 직접 낭독한답니다.
 

 

신랑신부님의 유년시절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신부님이 원체 꼼꼼하셔서 사진 한장, 자막문구, 글꼴 하나하나 정말 신경많이 쓰셨어요.
그래서인지 하객들의 반응도 아주 따끈따끈했답니다~

 


신랑신부님과의 첫 미팅이 작년 11월이었으니 약 4개월간의 준비과정 끝에
이번 주례없는 결혼이 탄생했는데요,

첫 미팅부터 메이옥토에 대한 무한 믿음을 보여주셔서
저로서도 참 어깨가 으쓰하면서도 부담스러웠답니다. ㅋㅋ

 

본인들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에게도 메이옥토를 소개해주셔서
지난 1월에는 신랑님 친구분의 주례없는 결혼도 저희가 맡아 진행했었어요. ^^

 


지금은 신랑아버님의 성혼선언 낭독 시간이에요.
주례없는 결혼에서는 주례선생님이 없으므로
대신에 집안에 어르신들이 주례단상에 올라 성혼선언을 해주시지요.

 

 

신부아버님께서도 주례단상에 올라 자녀들을 위한 덕담을 해주셨어요.
신부아버님께서는 2부 피로연장에서 지인들에게
메이옥토를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해주셔서
그 날 제 명함이 날개돋힌 듯 많은 지인분들의 품으로 날아갔답니다.
신부아버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과 신부아버님 덕분에 메이옥토가 호강합니다. 하하핫~

 

 


오늘의 주례없는 결혼의 축가는 갑자기 섭외된 신랑님의 직장동료분이에요.
원래는 한 분이 하기로 했는데, 지원군이 필요한 상황이라
두 분이서 신랑신부님을 위한 축가를 선물했답니다~ ^^

 


주례없는 결혼에서 가장 힘든 순서인 부모님을 위한 감사편지.
“내 어린 시절과 안녕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
정성들여 쓴 신부님의 감사편지에 부모님은 연신 눈물을 훔치시고… ㅠ.ㅠ
 


부모님을 위한 감사편지는 쓰기도 어렵고 읽기도 참 어렵습니다…
많은 신랑신부님들이 주례없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죠.

 

 

신랑신부님, 긴 시간 주례없는 결혼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조명밝기부터 식순별 연주 선곡까지 꼼꼼하게 준비하신만큼
진정한 신랑신부님만을 위한 결혼식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나중에 신부님, 기회가 되면 저희 행복한 사람들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심이 어떠실지요.
주례없는 결혼을 기획, 연출하는 사람은 꼼꼼함이 필수거든요. ^^

 

암튼 두 분의 결혼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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