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없는 결혼식 후기, 장지역 알펜시아웨딩홀

 

씨어터웨딩홀로 유명한 장지역 가든파이브 알펜시아에서의
주례없는 결혼식을 위해 메이옥토가 출동했습니다~^^

 

 

양갈래 머리의 귀여운 꼬마숙녀가 자라
오늘의 주례없는 결혼식 신부가 됩니다~~
알펜시아는 씨어터 웨딩홀답게 스크린이 워낙 대형 와이드화면이라
영상을 활용한 연출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주례없는 결혼식에서는 혼인서약문을 신랑신부님이 직접 낭독합니다.
가장 좋은 친구, 가장 소중한 위로자가 되어 주겠다며 서로에게 다짐했답니다.

 

일반 결혼식이라면 주례선생님의 물음에 짧게 대답하는 정도가 전부라 상관없지만
주례없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신부님이라면 겨울철엔 더더욱 목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의 주례없는 결혼식 축가는 신랑님의 회사 후배분이 해주셨어요.

 

 

늦은 결혼식인 만큼 후배보다는 많은 자녀를 낳으시라며 축사도 해주셨는데요,
참고로 본인은 현재 자녀가 세명이랍니다. ㅋㅋㅋ

 

 

신랑신부님이 이번에 주례없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워했던 순서입니다.
부모님을 위한 감사편지 낭독의 식순...

 

집에만 가면 마음과는 다르게 투정만 부려 마냥 죄송스럽다... ㅠㅠ
 

 
부모님을 위한 감사편지는 신부님 못지 않게 신랑님들에게도 참 어려운 숙제랍니다.

 

신랑님께서는 어머님께
남들보다 많이 늦은 결혼식에 그동안 얼마나 걱정이 크셨을지 마냥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셨어요.

 

그동안 주례없는 결혼식을 진행하다보면 느낀 점인데요,
신랑님 나이가 예전에는 정말 늦장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요즘은 평균연령보다 조금 많은 정도라고 할까요.
이제는 만혼이 대세입니다!!!
메이옥토도 아직 미혼인걸요. ㅋㅋㅋ

 

 

이번 주례없는 결혼식은 메이옥토에게 참 많은 의미가 있는데요,
대한민국 평균 결혼나이를 쬐금(?) 지난 메이옥토인지라
신랑신부님의 결혼식 준비를 도와드리면서 마냥 많은 동질감을 느꼈답니다. ㅋㅋㅋ

 

신랑신부님, 두 분의 주례없는 결혼식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