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최초의 주례없는 결혼식 전문 커뮤니티
원문 : http://cafe.naver.com/mayocto
이번 주례없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님은 이벤트관련학을 전공하셔서
사전미팅에서 이미 전반적인 웨딩연출에 대한 아웃라인이 잡혀진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저 그에 대한 조언과 목표한 웨딩연출을 100% 표현할 수 있는데 주력했죠
연출 신부님, 주연 신랑님, 조연 메이옥토, 스텝 이비스엠버서더 작품
2010 가을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2010 겨울 본격 개봉한
신부님표 주례없는 결혼식의 모든 것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신랑, 신부님의 식중동영상.
BGM은 영화 국가대표 ost의 삽입곡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
무언가 벅차오르는 박자와 가사에 맞춘 사진 설정으로
식중동영상부터 하객들의 반응은 뜨거워졌습니다.
(참고로 신부님은 **찜질방의 광고모델로 활동했을 때의 사진까지
영상속에 첨부했답니다. ^^)
신부님이 요즘 feel 꽂힌 노래는 존박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존박이 좋은 건지, 노래가 좋은 건지... *^^*
아무튼 얼떨결에 신랑님은 재즈반주에 맞춰
존박으로 빙의해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하며 분위기 있게 입장하셨답니다. ㅋㅋ
주례없는 결혼식에서 빠질 수 없는 순서이죠.
신랑, 신부님의 서로를 위한 마음을 담은 혼인서약 낭독
이어지는 신랑 친구의 축사
이 분은 정말 정신없으셨을거에요.
예식할 때 가장 정신없는 분이 바로 축의금 접수받는 분이죠
이 분이 예식 전까지 신랑측 축의금 접수를 담당했거든요.
여러모로 참 고생많았습니다.
이이서 신부의 소꿉장난 친구의 축사.
자신이 시집을 먼저 갔으니, 출산은 같은 시기에 하자며 신랑과 함께 얼른 노력하라는
19금의 축사를… *^^*
아울러 신부를 마냥 아끼고 걱정스러워하는 마음을 담은 축사에 본인이 정작 울먹이고…
암튼 두 분의 우정 참 보기좋았습니다.
이번 신부님표 주례없는 결혼식의 백미는
신랑님의 축가에 답하는 신부님의 답가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 "all i ask of you"
신부님의 고운 선율의 답가로 신랑님의 흐뭇한 미소는 멈추질 않고… ^^
정말 신부님 여러모로 재능이 뛰어나세요.
부모님을 향한 감사의 편지.
주례없는 결혼식에서 감사편지 낭독 시간은
그동안 가슴 속에 맺혀있던 감사한 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말할 수 있기에
참 뜻깊은 순간입니다.
신부님 덕택에 제가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주례없는 결혼식이었습니다.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주례없는 결혼식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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