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직장인들이 하는 고민이 오늘 점심 뭘 먹나?라고 합니다,
쉬운듯 하지만 쉽지 않은 고민이죠. ㅋㅋㅋ
그래도 식사 한 끼는 굶어도 되고, 애써 선택한 메뉴가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지만
다음의 식사가 기다리고 있기에 고민의 끝에 내린 결론에 대한 후회가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결혼은 어떨까요?
평생의 한 번 뿐인 결혼식을 과연 순조롭게 그리고 평생 기억에 남게 준비하려면
결혼 준비 순서를 미리 정하고 언제나 현명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만회할 기회는 배우자가 바뀌지 않는 한 결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죠. ^^
그래서 오늘은 결혼식 준비의 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이 순서대로 반드시 가야할 필요는 없지만 초보 예신예랑분들이라면 참고해보세요~
먼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식 날짜, 즉 택일이 되었다면
웨딩홀을 제일 먼저 알아보셔야 해요.
맛있는 식사, 편리한 교통편, 주차시설, 층고높은 신부 대기실 등등
내가 좋아하는 웨딩홀은 다른 신랑신부님들도 선호하기 때문이죠.
보통은 예식 6개월 전에 예약을 합니다만,
정말 인기 많은 웨딩홀에서의 골든타임(12-2시)예식을 희망한다면
이보다 더 빨리 예약하셔야해요.
주례없는 결혼을 준비하는 신랑신부님이시라면 상견례자리에서 부모님의 의견을 꼭 여쭈어보세요.
주례없는 결혼을 하려다가 포기하는 경우 가장 큰 이유가 부모님들의 반대입니다 ㅠ.ㅠ
부모님 설득이 어려울 땐 메이옥토를 살포시 찾아주세요. 솔루션을 제시해드릴께욧~!!
다음으로는 허니문 여행!!!
설날과 추석에는 귀경열차와 귀경버스를 증편합니다만
예식 성수기인 5월과 10월이라고 허니문 항공편이 충분하게 증편되진 않습니다.
요즘 캠핑열풍이라고해도 하와이에 캠핑텐트 설치해달라고 할 순 없죠.
호텔 객실도 예약 마감전에 미리 미리 신청하셔야 해요.
그 다음으로 준비할 사항이 스드메입니다.
스드메는 언제나 말씀드립니다만 나에게 어울리는 지를 먼저 고민해보세요.
연예인 샘플사진을 불쑥 내밀고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면... 대략난감...
의외로 신부님들이 본인이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답니다.
스튜디오도 역시 신랑신부님이 선호하는 스튜디오는 예약 인원이 몰릴 수 밖에 없어요.
특히 주말에 촬영을 원한다면 빠른 선점만이 살 길입니다.
참, 스튜디오 선택시에 샘플사진 검토도 당연하지만요,
촬영시에 해당 스튜디오가 동시간대에 몇 커플을 촬영하는 지도 미리 체크하세요.
벽면마다 각각의 커플들이 촬영삼매경이라면
부끄럼 많은 신랑신부님들은 그 틈바구니에서 멋진 컷을 살리기 힘듭니다. ㅋㅋ
스튜디오 선택도 끝났으니 이제 대망의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러 갈까요~!!!
결혼의 꽃은 신부의 새하얀 웨딩드레스!!!
리허설 촬영용 화이트 드레스, 컬러 드레스와 본식용 드레스를 선택하시는데요,
요즘에는 드레스샵마다 피팅비가 있기때문에
많은 드레스 투어는 권해드리지 않아요. 보통 1-2군데만 다녀도 충분합니다.
그럼 이제 원판불변의 법칙을 과감하게 거부하러 갈까요.
메이크업과 헤어!!!
신랑신부님 본인들이야 당연히 잘 챙겨받으니 괜찮은데요,
양가어머님들도 가급적 같은 샵에서 받을 수 있게 준비해주세요.
한 분은 기품있는 점잖은 컨셉이신데, 다른 한 분은 반짝이 가루 뿌리고 소위 후까시까지 주시면
화성어머니 금성어머니 되시는 거에요. ㅠ.ㅠ.
한복도 가급적 같은 샵에서 맞춰드리면 좋아요~
자, 이제 결혼준비에 7부능선을 넘었습니다.
고지가 눈 앞에 왔으니 이제 잠시 숨을 고르세요. ^^
나머지 잡다한 결혼준비를 마무리지어볼까요~
다가오는 리허설 촬영을 위해 한복도 준비하시고, 예물도 맞추셔야 해요.
한복 구매시엔 당의나 한복 드레스를 ,
예물샵에선 티아라를 무상대여해주기도 하니까 꼼꼼히 챙겨서 멋진 리허설 사진을 찍어보세요~
다음은 가전, 가구를 구매하러 가야죠.
물론 신혼집을 정한 후에 정하셔야 평형대에 맞춰 구매할 수 있어요.
신혼집은 예전에는 보통 결혼 3개월 전에 알아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요즘은 참 ... 부동산이 ...
가구를 먼저 선택하시고 이후에 그에 맞는 분위기의 침구, 커튼을 선택하는게 요령입니다.
그리고 가전가구주방용품은 가격비교해서 각각 최저가로 구매하면 좋겠지만,
회사생활 그만두고 신혼준비만 하는 분 아니라면 패키지로 한 곳에서 구매하세요.
구매상품마다 배송일자 맞춰 받기도 생각보다 번거롭고
눈치없이 웹서핑으로 가격검색 3-4시간씩 하다간
신혼여행 다녀와서 내 책상이 없어졌음을 겪게 되실 수 있어요. ㅡㅡ;;
그리고 이제 슬슬 예단을 준비하셔야하는데요...
이게 참 민감한 부분이라 서로간에 상의를 잘 하셔야해요...
여기서 어긋나는 경우가 좀 많아요...
지금껏 잘 준비해 놓은 것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결혼준비는 뭐든지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제일 좋아요.
단 임산부는 드레스 가봉은 최대한 늦게 하세요. ^^
암튼 미리 준비하게 되면 리모델링에 따른 웨딩홀 사용료 인상, 스튜디오 촬영비 인상이 되더라도
인상전 계약금액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결혼 예산도 아낄 수 있죠. ㅎㅎ
끝으로 결혼준비 과정중에서 스킨관리는 돈만으로는 안되요.
시간도 필요한 만큼 틈틈히 피부관리는 신경써주세요.
특히 신부드레스를 빛내주는 등관리는 필수!!!
뭉친어깨 풀어준다며 보랏빛 부황자국은 NO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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